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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중소형빌딩 마스터 리스사업 진출

중소건물 또는 땅 통째로 빌려 다시 재임대 수익창출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3.20 10: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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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그룹이 계열사 SKD&D를 통해 마스터 리스사업에 진출했다. 마스터 리스란 노후화된 연면적 3300㎡ 내외 중소형빌딩을 통째로 장기임대해 이를 다시 재임대,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을 말한다.
 
다만, SKD&D는 임대한 노후빌딩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리모델링이나 증축, 또는 신축해 건물가치를 상승시켜 임대료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SKD&D와 마스터 리스사업을 계약한 신사동 빌딩. ⓒ SKD&D.

건물주 또한 마스터 리스 서비스를 통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모든 빌딩관리를 SKD&D 측에 일임함으로써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현재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수준의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다.
 
또한 SKD&D에서 임대료를 주기 때문에 계약기간 동안 공실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으며, 임차인과의 관계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특히 임대료 미납에 대한 부담도 없으며, 건물 인력관리부터 유지·보수까지 까다로운 일도 모두 SKD&D 측에서 해주게 된다.

또한 계약종료 후에는 건축물의 리모델링이나 증축, 좋은 브랜드 입점에 따른 건물가치 상승도 덤으로 가져 갈 수 있다.
 
SKD&D 관계자는 "낡은 건물을 돈이 부족해 새로 고칠 엄두가 안 나는 건물주, 노는 땅이나 단독주택, 활성화되지 않은 빌딩을 가지고 있는 건물주 등이 주 고객"이라며 "그 동안 상업시설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쌓아왔고, 좋은 브랜드의 우량 임차인을 개인보다 쉽게 구할 수 있어 꾸준한 임대료 상승은 물론 건물 가치 상승에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방식은 '통임대'와 '통임대+공동개발' '통임대+조건부 매각컨설팅'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가능하며, 계약기간은 조건에 따라 7~10년가량 장기임대로 이뤄진다. 
 
SKD&D는 현재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과 마포구 홍대 등 3개 빌딩과 계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