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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 '판소리 떼창' 세계 최고기록 등재

임직원 100명이 선보인 사철가, 월드 레코드 아카데미 공식인증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3.19 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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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과 임직원 100명이 지난해 11월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함께 부른 '판소리 사철가 떼창(합창의 우리말)'이 세계 최고 기록으로 등재됐다.
 
월드 레코드 아카데미(World Record Academy)는 지난달 23일 크라운-해태제과가 주최한 국악공연 창신제에서 선보인 '판소리 사철가 100인의 떼창' 공연을 '세계 최다인원 동시 판소리 공연' 부문의 세계 최고 기록으로 공식적으로 인증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창신제에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명이 '판소리 사철가 떼창'을 선보이고 있다. ⓒ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과 임직원 100명으로 구성된 '판소리 떼창'은 도창자(창을 이끄는 사람)로 나선 윤 회장이 사철가 첫 도입부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를 선창하고 임직원 100명이 스스로 북을 치며 장단을 맞추는 자장단으로 6분 길이의 사철가를 떼창한 것으로, 100명이 한 무대에서 전문 고수 없이 자장단으로 판소리를 선보인 것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일이다.
 
월드 레코드 아카데미는 지난해 11월 '100인의 판소리 떼창' 공연이 한국 최대 기록으로 인증(한국기록원)된 이후 4개월 동안 면밀한 인증 절차 거쳐 세계 기록으로 인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 회장은 "임직원과 함께 세계 최초로 시도한 판소리 떼창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악 발전과 대중화는 물론이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더욱 다양한 시도를 접목해 국악을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지는 종합문화예술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