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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습지센터, 홍학 3마리 '환경부적응' 폐사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3.19 17: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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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박람회장 습지센터에 입식된 홍학떼. ⓒ 전남 순천시.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만정원박람회장 습지센터에 입식한 수입 홍학(flamingo) 무리 가운데 일부가 장거리 이동과 국내습지환경 적응에 실패해 폐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순천만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입식한 홍학 3마리와 댕기머리물새떼 2마리, 붉은발도요 2마리, 원앙 8마리 등이 최근 폐사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습지센터에 둥지를 틀 조류는 10종에 254마리에 달한다.

귀한 새로 대접받는 홍학은 마리당 680만원, 댕기머리물새떼와 붉은발도요 등은 200여만원에 달해 손실액은 모두 2500여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람회 관계자는 "통상 10% 정도는 스트레스와 부적응 등으로 폐사한다"며 "장거리 운송으로 인한 폐사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