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사노피와 합작관계를 정리한 한독약품이 18일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하고 임직원에게 주식 총 1만5504주를 무상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독약품은 지난해 훽스트로부터 시작해 사노피에 이르기까지 49년간 이어온 합작관계를 정리했다. 이에 독자기업이 된 한독약품은 앞으로의 성장과 이익을 임직원과 함께 나누기 위해 우리사주조합에 3억2300만원을 무상 출연하고, 가입을 마친 직원들에게 1인당 24주씩(단가 2만465원)을 무상 지급했다.
이로써 우리사주조합은 회사 전체 주식 지분의 0.13%를 보유하게 되며, 이번에 취득한 주식의 의무예탁기간은 4년이다.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은 "독자적으로 새 출발하는 한독약품의 감격을 우리사주제도를 통해 임직원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현재 신약개발과 혁신적 제품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다양한 신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4~5년 후에는 주식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독약품은 지난 1976년 기업공개 때 우리사주조합을 결성, 총 공모주식의 10%를 우선적으로 직원들에게 배정함으로써 종업원 지주제를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