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은 식초음료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브랜드 '미초'를 '쁘띠첼 미초'로 리뉴얼한다고 19일 밝혔다.
'쁘띠첼 미초'. ⓒ CJ제일제당 |
현재 식초음료 시장은 옥수수, 타피오카, 고구마 등을 발효시켜 만든 '주정(酒精, 에틸 알코올)' 또는 '주요(주정을 증류하기 전 원액)'에 과즙을 섞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쁘띠첼 미초'는 100% 과즙을 1차 효모 발효, 2차 초산 발효, 3차 자연숙성시키는 총 3단계의 과정으로 만들어진다. 국내 식초음료 시장에 진출한 대형업체 중 이 같은 방식으로 만드는 곳은 CJ제일제당 '쁘띠첼 미초'가 유일하다.
이 같은 100% 과일발효 방식은 초산 성분만 보유한 일반 주정초 방식에 비해 구연산과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 등 다양한 유기산 성분을 보유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쁘띠첼 미초'는 무첨가 경향에 발맞춰 인공색소, 합성감미료, 합성보존료 등의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다.
박상면 CJ제일제당 쁘띠첼 총괄 부장은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시장에서 확실한 재도약을 노리는 한편, 소비자 평가단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과일발효 식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올해 '쁘띠첼 미초'로 150억원의 매출을 올려, 한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기준 국내 식초음료 시장(B2C판매, 닐슨코리아 기준)은 약 910억원대로, 대상의 '홍초'와 샘표의 '백년동안'이 시장점유율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초'는 3위에 올라있다. 업계에서는 식초음료 시장이 올해 1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