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불황기 매장에서 제품을 둘러본 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이른바 '쇼루밍(Showrooming)족'이 급부상하면서 온라인몰에서도 이들을 잡기 위한 할인행사를 펼친다.
19일 GS샵 인터넷쇼핑몰의 1~3월 매출 동향에 따르면 패션 의류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GS샵은 '쇼루밍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기간 주로 판매한 겨울코트나 자켓, 니트 의류 등은 오프라인과 온라인몰의 가격 차이가 크고, 온라인몰에서는 쿠폰이나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활용해 가격 부담을 덜 수 있어 '쇼루밍족'의 알뜰구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3월부터는 소비자들이 겨울보다 더 많은 품목을 구입하고, 품목당 단가도 겨울에 비해 낮아지기 때문에 온라인몰에서 옷을 구매하려는 '쇼루밍족'을 타깃으로 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GS샵은 '쇼루밍족' 유치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GS샵 봄 패션위크' 이벤트를 실시한다. 르샵, 빈폴, 헤지스 등 300여개 브랜드 봄 신상의류를 최대 92%까지 할인하며 777명에게 110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가장 많이 구매한 7명을 뽑아 GS&POINT 10만원을 증정하며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70명에게는 5만원,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700명에게는 1만원을 제공한다.
이화정 EC영업1팀 차장은 "이번 이벤트는 나들이, 벚꽃놀이 등에 필요한 봄옷 장만을 고민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역대 가장 풍성한 혜택을 증정하는 만큼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