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할랄' 인증획득…이슬람권 공략한다

전세계 식품시장 20% 차지하는 할랄식품 시장진출

[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이 최근 18억 인구의 이슬람권 수출을 위해 필수적인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이 획득한 할랄 인증. ⓒ CJ제일제당

할랄은 '허용되는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할랄 인증은 무슬림들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식품과 공산품 등에만 부여된다.

이번에 CJ제일제당은 햇반과 조미김, 김치 등 총 30개 품목에 대해 '말레이시아 이슬람발전부(JAKIM) 할랄' 인증을 얻었다. 이 인증은 할랄 가운데서도 가장 엄격한 평가로 알려져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할랄 인증을 계기로 전 세계 식품시장의 약 20% 수준인 6500억달러 규모의 할랄식품 시장을 집중 공략해 올해 100억원, 향후 5년내 연매출 1000억원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2013 국제 할랄박람회(MIHAS)'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에게 햇반과 조미김, 김치의 우수성을 적극 소개하고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