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미쉐린과 던롭 등 세계 브랜드들을 제치고 2011년 VD1T 클래스(2000cc·디젤터보), 2012년 SP2T 클래스(1600cc·터보)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금호타이어 |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트윈부쉬(Twin Busch)팀은 형제로 이뤄진 팀으로, VLN 시리즈에서 총 17개 팀이 겨루는 최상위 클래스 SP9(5200cc)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트윈부쉬팀의 레이싱 머신(Audi R8 LMS Ultra)에는 금호타이어의 최고급 레이싱 타이어가 장착됐다.
뿐만 아니라 머신 보닛을 비롯해 △프런트 스커트 △트렁크 △루프 등 눈에 가장 잘 띄는 부분에 금호타이어 로고가 노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택균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상무는 "VLN 내구레이스는 매년 세계 정상급 타이어 업체와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해 기술력과 품질을 겨루는 무대"라며 "금호타이어가 대한민국의 '모터스포츠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3년 연속 참가클래스 종합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VLN 시리즈가 열리는 뉘르브르크링 인터내셔널 서킷은 거칠고 험난한 코스로 악명이 높다. 25.4km의 서킷을 최대 39바퀴, 약 1000km에 이르는 거리를 6시간에 걸쳐 완주하는 극한의 레이스로 자동차 성능과 타이어 내구성이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