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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시장, 해외투자유치 수확 ‘풍성’

투자협약 3건 1억3000만 달러, 수출협약 체결 5건 8800만 달러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3.18 14: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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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기자회견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투자유치단이 투자협약으로 3건 1억 3000만달러와 수출협약 5건 총 8800만달러를 체결하는 등 독일과 중국에서 풍성한 성과를 올렸다.

강 시장 일행은 지난 17일 홍콩 일정을 마지막으로 5박 7일간의 해외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먼저 투자유치에 있어서는 13일 쾰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치과전시회인 IDS(International Dental Show)에 참석, 이탈리아의 바일로 알도 앤 필리오(Bailo Aldo & Figlio S.r.l.), 멕시코 비즈멕스 (IDEAS Dentales)와 각각 1800만달러와 120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광주에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IDS에 참가한 110여개의 한국 기업 중 향후 광주 투자의사를 밝힌 기업도 70여개에 이르러 광주 치과산업 클러스터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16일 홍콩에서는 홍콩의 에이케이디앤디(AK D&D Ltd.) 그리고 광주의 (주)엔탑스와 3자간 1억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광주에 환경설비제조 공장 및 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수출분야에 있어서도 12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광주의 (주)에스디엠과 독일의 벤틀러(Benteler Automotive), 광주의 YTEL 포토닉스와 독일 카이저라이(Kaiserlei Konzepte GmbH)가 각각 3000만달러와 100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자동차 프레스 금형과 LED제품을 수출키로 했다.

벤틀러 AG그룹의 자회사인 벤틀러는 지난 2011년 매출이 56억유로(71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30위권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이번 수출협약체결은 지역 금형업체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하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13일 쾰른에서는 치과관련 투자협약과 함께, 광주의 (주)알파덴트(Alphadent)와 인도 IDS, (주)케이제이메디텍(KJMeditech)과 중국 자오쭤(焦作)임플란트 의료기기유한공사, 그리고 광주의 (주)아이씨엠와 이란의 KFP Dental이 각각 1500만달러와 1800만달러, 150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치과용 티타늄합금 등 치과재로와 치과용 임플란트 등을 수출키로 했다.

또한 광주시는 KOTRA 유럽지역본부와 광주지역의 광산업 토털 마케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주의 광산업 업체에 대한 지사화사업의 우선 참여를 통해 유럽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 활동에서는 투자나 수출에 있어서 알찬 성과를 올렸을 뿐 아니라, 광주의 기존 주력산업인 광산업과 자동차산업 등의 기반 위에서 치과산업과 환경산업 활성화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데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특히, 대규모 환경설비제조 공장의 입주는 많은 연관기업의 집적을 유도할 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유치와 산업의 집적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활동 중 거양된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감과 동시에 치과산업과 환경산업이 광주에 온전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