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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냄새 풍기던 여수 웅천공원 결국 유료화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3.18 13: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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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웅천친수공원 야영장. ⓒ여수시청.
[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가 웅천동 웅천친수공원을 다음달 1일부터 유료로 전환키로 했다. 시에서 유료화 카드를 꺼낸데는 불판을 들고와 삼겹살을 구워먹는 시민이 너무 많아 악취민원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우선 4월1일부터 오는 10월30일까지 1차 유료로 시범운영한 뒤 이에 따른 문제점 분석과 시민 여론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찾기로 했다.

웅천친수공원 야영장은 1286㎡로 총 95개의 텐트설치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이 가운데 텐트받침대가 설치된 곳은 45개, 미설치된 공간은 50곳이다.

이용요금은 1박2일 기준으로 텐트받침대가 설치된 곳은  6000원(비수기 3000원), 미설치된 장소는 3000원이며, 공원관리소에서 신청 후 요금을 납부하면 된다.

부대시설로는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등이 갖춰져 있으며, 샤워장은 리모델링을 거쳐 6월부터 개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취사는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만 허용되며, 모닥불이나 그릴을 이용한 바비큐 행위나 폭죽 사용 금지, 규격봉투를 통한 분리수거 등을 시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