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하, 영산재단, 이사장 조용기)은 지난 16일 논현동 소재 재단사무실에서 중증장애인독립연대(대표 윤두선) 및 (사)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와 중증장애인맞춤형 복지서비스, 청각장애아동·난청자를 위한 '희망소리찾기'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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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조용기자선재단,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사랑의달팽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산조용기자선재단 |
영산재단은 협약을 통해 장애인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두 기관에게 각각 1억5000만원의 사업비, 총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독립연대는 이번 사업비로 중증장애인을 위한 무료빨래방, 전동휠체어 수리지원센터 운영, 저소득 중증장애인 이사지원 및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아동에게 인공와우수술·언어치료를, 독립유공자·참전용사·광부·해녀 등의 난청 어르신들에게 직접 찾아가 청력검사와 보청기 지원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인식개선에 앞장 설 예정이다.
협약식은 기관별 간단한 사례발표를 통해 감동을 나누고, 장애인 맞춤 서비스 지원과 관련해 공감대 및 진정성을 확인하는 시간 등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실성 있는 사례에 대해 공유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애는 불편한 것일 뿐 절대 차별받으며 살아가서는 안 된다. 우리는 돕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나누어야 할 것을 나누는 것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두 협력기관은 가족과 같기에 단기·장기의 개념이 아니라 항상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관계이다. 앞으로 더 많은 마음을 나누기를 바란다"라며 사업협력에 대해 감사를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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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선 대표(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와 조용기 이사장이 업무협약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영산조용기자선재단 |
김민자 사랑의 달팽이 회장은 "진정성 있게 5년째 사업을 지원해 주고 계심에 감사드린다. 도움을 준 실 숫자는 적어보이지만 그들과 그 가정에 삶의 질 변화를 생각할 때 결코 적은 것이 아니다"며 "재단의 장애인을 향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2013년에 더 열심히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