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출받기 까다로운 조건에 은행 문턱을 넘기지 못한 서민들이 새마을금고·신협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으로 몰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을 취급하는 전체기관의 가계대출은 지속적인 증가추세이다. 지난 2007년 474조940억원(12월)에서 2009년 549억7600억원(12월)으로, 지난해 659조8580억원(12월)으로 추세를 이어왔다.
특히 같은 기간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속도는 은행의 2.7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예금은행보다 이자가 비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고금리로 서민들이 겪을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2007년 110조4130억원(12월)에서 2009년 140조2550억원(12월)으로, 지난해 192조 5890억원(12월)으로 급증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별로는 새마을금고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대출·기타대출(예적금담보대출·마이너스통장대출 등 주택대출 이외 가계대출)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