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3개국어를 구사하는 젊은 엔지니어가 포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4년전 제강기술개발팀에 소속된 방강호씨(32)는 영어는 물론 일본어와 중국어 등 주변 2개국가 언어를 구사하고 있다.
방씨는 입사후 업무와 관련된 일본어 메뉴얼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틈틈이 독학으로 일본어 공부를 시작, 현재 능숙한 실력을 갖추게 됐다.
업무 특성상 일본은 물론 다른 나라와의 기술교류회가 잦은 제강기술개발그룹에서 방씨의 유능한 외국어능력은 외국기업 엔지니어, 임원들과 함께 하는 업무협의에서 큰 장점이 되고 있다.
또 EIC기술부에 근무하는 동갑내기 손희목씨도 영어 외에 틈틈히 중국어 학원과 현지 어학연수를 병행하며 언어실력을 늘려 현재 중국어 회화가 가능하다.
영어,중국어를 정복한 손씨는 다시 일본어 공부를 시작, 매일 아침 빠지지 않고 집중한 결과 이제는 일본어 실력까지 일취월장하게 됐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3개 언어를 정복한 손씨는 외국어로 된 보고서와 매뉴얼, 각종 기술서적을 정독하며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가진 외국어 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재능기부를 통한 감사나눔을 실천할 뜻도 함께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언어 인재 육성을 위해 강의실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집합교육은 물론 사내 'e-러닝시스템'에서 13개국 언어를 공부할 수 있는 650개의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