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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첫 장차관 국정토론회…'국정동반자' 강조

새 정부 출범 20일만에 한 자리에 모여 국정철학 공유

이보배 기자 기자  2013.03.16 15: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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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한 마음으로…" 16일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장차관 국정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 대통령을 비롯한 각 부처 장·차관 등 100여명은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공유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신임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주기위해 마주선 모습. ⓒ 청와대

[프라임경제] 새 정부 출범 20일만에 박근혜 정부의 장·차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정홍원 국무총리를 포함한 각 부처 장·차관 등은 16일 오후 서울 정부청사 별관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국정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다음주부터 시작할 부처별 업무보고에 앞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국정과제 추진전략을 논의하면서 새 내각의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고, 각 부처 장·차관,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빠른 시일 내에 새롭게 업무를 파악해서 밀려있던 현안을 잘 챙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 정부의 출발이 늦어진다고 해서 각 부처의 일들이 늦춰지거나 현안들을 챙기지 못한다면 국민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우리가 1분 1초를 더 효율적으로 일하면 그만큼 국민들이 어려움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고, 우리가 땀 한방울을 더 흘리면 그만큼 국민들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모든 공직자들의 대통령의 국정동반자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국정철학을 이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장차관은 물론 공무원 모두가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공무원 모두가 대통령의 국정동반자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장차관 국정토론회에는 아직 임명장을 받지 못한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와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또 인사청문회 전인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도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