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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4월 재보선 준비 본격화…문제는 '노원병'

주말 공심위 구성 완료 후 19일 첫 회의 예정…노원병 공천 여부에 '촉각'

이보배 기자 기자  2013.03.16 12: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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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이 4·24 재보선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15일 '공직선거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 위원장으로 김동철 비대위원을 임명하고 다음주부터 공천심사 작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한 것.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은 주말 사이 외부 인사를 포함한 공심위 구성 작업을 마무리하고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의 4·24 재보선 본격 채비에 세간의 관심은 서울 노원병 지역 공천 여부에 몰리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에 후보직을 양보하고 사퇴했던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지역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에서다.

특히 민주통합당 입장에서는 제1야당의 체면상 이번 재보선의 유일한 수도권 선거구인 노원병에 후보를 내지 않기도 어렵고, 한 번 후보직을 양보한 안 전 교수에게 다시 야권연대를 제안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내 의견이 분분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공당이 선거에서 공천을 안 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우리대로 후보를 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당내 원로 그룹에서는 "노원병에 후보를 내지 말고 부산 영도 선거구에 전력을 기울이자"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17일까지 공심위원들을 정하고, 18일 비대위원회의 의결절차를 거쳐 공심위원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공심위원들의 첫 회의는 19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