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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신세계·이마트 등기이사 사임

경영이사회 결의안건 원안대로 모두 물갈이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3.15 15: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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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와 이마트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신세계는 15일 서울 충무로 본사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을 열고 지난달 경영이사회에서 결의된 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신임 등기이사에 김해성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과 장재영 신세계 대표, 김군선 신세계 지원본부장 등 3명이 선임됐다. 이에 정용진 부회장과 허인철 이마트 대표, 박건현 전 신세계 대표는 등기이사직에서 빠지게 됐다.

정 부회장은 2010년 3월 신세계 등기이사로 선임된 이래 이사직을 지내왔고, 2011년 5월 이마트가 신세계와 분할된 이후부터는 이마트 등기이사도 함께 맡아왔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손인옥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신규로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하고, 손영래 전 국세청장과 김종신 전 감사원장 직무대행을 재선임했다.

한편, 이마트도 이날 주총을 개최하고 기존 이사였던 정 부회장과 허인철 대표를 사임하고 김해성 경영전략실장과 박주형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을 신규 이사에 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