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주사 체제 전환은 국내시장을 뛰어넘어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위한 것이다. 각 사업의 독립·전문경영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이루겠다."
이동훈 동아쏘시오홀딩스 공동대표. ⓒ 동아쏘시오홀딩스 |
이동훈 공동대표는 또 "올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80년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기위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1월28일 임시 주총에서 승인된 지주사 전환과 회사분할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1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출범했으며, 전문의약품 사업회사 '동아ST'와 박카스와 일반의약품 사업회사인 '동아제약'을 지주사로 두게 됐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지주사 전환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사업회사의 전문경영을 통해 핵심 전략과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신약 개발과 주주가치 극대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혁신신약은 제약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길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목표를 전하며 "각 사의 책임·독립경영을 통해 궁극적으로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안건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동아제약의 리베이트 사건이 언급됐다.
이 대표는 "주주들에게 근심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운을 띄우면서도 "검찰이 최근 공소제기한 불법적인 영업 혐의에 대해서는 억울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답답함을 전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 업계 리더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내부적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며 "검찰의 조사가 막 시작돼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보탰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일괄약가인하 및 영업환경의 변화 등으로 국내 제약시장 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 전년 대비 2.6% 성장한 93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