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의무보호예수에서 해제된 주식 규모가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주식매각제한규정에 따라 일정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보호예수된 상장주식은 지난해 16억3422만2000주로 직전년 대비 3.2%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의무보호예수기간이 만료된 주식은 13억189만9000주로 지난해보다 40.1% 줄었다.
시장별 의무보호예수 규모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보호예수량이 9억2208만주로 직전년보다 32.4% 증가한 반면 보호예수해제량은 4억6770만3000주로 2011년 대비 42.7% 감소했다. 이에 반해 코스닥시장의 보호예수량은 7억1214만2000주로 2011년 대비 28.2%, 보호예수해제량도 8억3419만6000주로 38.5% 줄었다.
예탁결제원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경우 지난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상장예정법인 최대주주보유분이 지난해에 비해 70.1% 감소했으며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의 경우에도 전매제한 의제모집분이 지난해에 비해 39.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상장주식 의무보호예수 해제량 추이는 2008년 21억2286만3000주, 2009년 20억4632만9000주 등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20~21억주대를 유지하다가 2012년에 13억189만9000주로 직전년도 대비 40.1%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의무보호예수가 많았던 종목은 동양건설산업 830만7000주(총발행주식수대비 92.4%)였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 486만6000주(68.2%) △지에스리테일 5198만주(67.5%) △코오롱패션머티리얼 600만주(66.7%) △트러스와이제7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638만6000주(65.9%)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은 △티에스이 725만1000주(73.1%) △화진 850만3000주(70.3%) △딜리 398만7000주(67.9%) △원익머티리얼즈 400만주(67.7%) △신진에스엠 599만5000주(66.8%)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