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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 어린이 뇌전증 의료사업에 10억원 지원

연세의료원과 후원협약 체결…치료센터 운영·인식개선 캠페인에 쓰일 예정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3.14 1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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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가 14일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이철)과 '어린이 뇌전증(간질) 환자들을 위한 의료사업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대학교 의료원에 5년간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이 후원금은 뇌전증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조기치료를 통해 장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신촌세브란스 병원의 크라운·해태 어린이 뇌전증 치료 센터(Crown Haitai Pediatric Epilepsy Treatment Center) 운영과 뇌전증 환아의 특수교육 및 재활 치료 네트워크 구축 등 치료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뇌전증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 사업 등에도 사용될 계획이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우)이 14일 이철 연세의료원장과 '어린이 뇌전증(간질) 환자들을 위한 의료사업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뇌전증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의료비 지원을 넘어 어린이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 건강을 위한 사회적 캠페인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 뇌전증은 신경세포의 기능적, 구조적 이상으로 인해 반복적인 발작이 유발되는 뇌의 만성적 이상 상태로, 우리나라 전체 뇌전증 환자의 70%가 어린이다. 소아암보다 발병률이 3.5배 높으며 치료기간도 3배 이상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