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이 친환경 유기농업을 성장동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섬 낙도민들의 유용미생물 공급이 편리해 질 전망이다.
신안군은 친환경 유기농업 인증 향상을 목표로 유용미생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서지역 농·어업인들은 해당읍면에서 직접 공급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해 까지는 유용미생물을 공급받기 위해 1~2시간씩 배를타고 유용미생물 생산공장이 있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수령하여 사용하였다.
이번 사업으로 친환경 유기농어업을 실천할 신의, 하의, 장산도 등 거리가 먼 농·축·어업인들에게는 영농현장에서 유용미생물을 직접 수령할 수 있는 편리함이 제공되게 된다.
또 친환경 유기농어업을 실천하여 인증을 받기위한 농·축·어가에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
현재 신안군에서 생산 공급되고 있는 유용미생물은 고초균, 광합성균, EM균 등 3종으로 지난 해에 55톤을 생산 친환경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1971농가에 공급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지난 9월 3개의 태풍피해로 유용미생물 생산공장이 피해를 입었으나 복구가 완료됨에 따라 농번기철을 앞두고 3월 중순부터 농축어가에 공급하게 된다.
유용미생물은 농작물 재배지 토양개량과 함께 병해충 저항성을 증대시키고, 축산농가에서 사용 시 악취제거는 물론 사료효율까지 높일 수 있으며, 새우 등 양식농가에서 사용시 육질개선은 물론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신안군은 금년에 배양기 1대를 증설하여 연간 120톤을 생산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 및 축산, 양식어가까지 공급 할 계획이며, 순도높은 미생물을 배양하기 위해 전남생물방제센터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미생물 배양기의 최적조건을 구비하였다.
특히 신안군은 저비용 친환경 유기농업 실천을 위해 유용미생물 공급과 함께 농업기술센터에 100여평 규모의 친환경농업실천 교육장까지 마련하여 천연 농자재를 농·축·어업인들이 직접 만들어 활용할 수 있도록 농업인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어서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