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4일 금융감독원은 '2012년중 국내은행의 거주자 외화대출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국내은행(본점)의 거주자 외화대출 잔액은 299조3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외화대출 잔액은 지난 2008년말 431억달러에서 2011년말 355억달러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미달러화대출(-26억달러)과 엔화대출(-28억5000만달러)이 모두 감소했으며, 최근 원화 강세 및 일부 업종(조선, 해외건설 등)의 침체 등 영향으로 기존 대출의 상환이 지속되며 전년도 대비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국내은행 거주자 외화대출의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각각 0.5%p, 0.2%p 떨어졌다. 한편, 외화대출 잔액 감소 및 환율의 하락 등에 따라 외화대출 환차손도 5조1000억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