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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스크린에 모바일 메신저 국내 첫 결합

CJ헬로비전-틱톡플러스 제휴, 모바일 메신저에서 영상 공유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3.13 14: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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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이 '틱톡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틱톡플러스'를 통해 '티빙'의 최신 인기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 CJ헬로비전

[프라임경제]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이 N스크린과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국내 처음으로 결합했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 모바일 시대의 성장을 이끌어온 N스크린과 모바일 메신저를 결합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영상 콘텐츠의 공유와 확산에 새로운 유통경로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CJ헬로비전은 N스크린 서비스 '티빙'과 틱톡플래닛 모바일 메신저 '틱톡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틱톡플러스'를 통해 '티빙'의 최신 인기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티빙'에서 제공되는 8만여편의 무료 동영상 클립 중, 음악 드라마 오락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최신 인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선별해 '틱톡플러스'에 제공된다.

지난 1월 먼저 선보인 '틱톡플러스'와 유튜브(YouTube)의 제휴서비스가 링크 기능을 통해 유튜브의 플랫폼으로 이동해 시청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티빙' 제휴 서비스는 '틱톡플러스' 메신저 내에서 '티빙'의 동영상이 실행되는 보다 적극적인 서비스 결합이다.

기존에 '빠른 모바일 메신저'를 표방하며 모바일 메신저 '틱톡'을 통해 1500만 회원을 모집했던 틱톡플래닛은 지난해 하반기 ‘틱톡플러스’를 선보이고 미디어와 콘텐츠 공유기능을 새롭게 보강하는 등 서비스 개편을 완료한 상태다.

CJ헬로비전에 따르면 '틱톡플러스' 사용자들은 상대방과 대화 중 슬라이드 기능을 통해 '티빙'의 최신 동영상을 선택하면, 대화 창에서 상대방과 함께 '티빙' 동영상을 감상하며 대화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

대화창 내에서 동영상이 직접 실행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화면을 옮기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종원 CJ헬로비전 티빙사업추진실장은 "틱톡플러스와 티빙의 결합으로 이용자들은 동영상을 즐기면서 동시에 채팅도 할 수 있는 새로운 소셜TV가 만들어졌다"며 "방송 영상이 직접 모바일 메신저로 찾아가는 국내 첫 사례로 티빙은 새로운 소셜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수연 틱톡플래닛 기획실장은 "티빙 동영상 콘텐츠를 직접적으로 공유하는 경험은 틱톡플러스의 커뮤니케이션 만족도와 공감의 깊이를 더 크게 할 것을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대화를 돕는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공감과 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의 진화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티빙' 콘텐츠가 보강된 '틱톡플러스' 애플리케이션은 지난 11일부터 T스토어 등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3월 중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