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 코스닥시장본부는 외국기업 투자정보 제공 확대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2013년 제1차 상장 외국기업 현지IR'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현지IR(기업설명회)은 상장 외국기업에 애널리스트와 기자가 현지 방문해 기업개요 및 사업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생산설비 견학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 기업은 중국업체 △에스앤씨엔진그룹 △완리 △차이나그레이트 △차이나킹 4곳과 일본업체 △SBI모기지 △SBI액시즈 2곳으로 모두 6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IR에는 작년 4월과 12월 각각 신규 상장한 SBI모기지와 SBI액시즈가 참가해 일본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기업 6곳의 2012사업연도 3분기(누적 기준) 매출액 평균은 1626억원, 영업이익은 374억원, 당기순이익은 246억원이다. 이는 코스닥시장 평균 매출액 863억원 대비 1.9배, 영업이익 51억원 대비 7.3배, 당기순이익 38억원 대비 6.5배 수준으로 코스닥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최치호 코스닥시장부 팀장은 "현지IR 개최 후 IR 참가기업에 대한 정보는 증권사 분석보고서 등을 통해 제공돼 상장 외국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및 기업가치 평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거래소는 외국기업에 대한 IR 지원 등을 통하여 외국기업 정보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거래소는 지리적·언어적 문제로 인해 외국기업 투자정보가 원활히 제공되지 못하는 점을 해소하고자 2008년부터 상장 외국기업 현지IR 및 합동IR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