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 이사장 이성규)은 2013년 3월부터 장애대학생을 위한 기업연수제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장애대학생 기업연수제는 2012년 공단 시범사업으로 도입됐다. 장애대학생에게 1~2개월의 직장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진로 설계와 경력 형성에 도움이 되고, 기업은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2012년 시범사업을 통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대기업, 공공기관 등 총 26개 기관에 50명의 장애대학생이 연수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또 "2013년부터 공단 전국 지사로 확대 시행하게 되었으며, 올해 총 300명의 연수생을 모집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참가자격은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의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대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연수기관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의 민간기업,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이 해당된다.
참여하는 연수생에게는 월 40만원의 수당이 지급되고 연수기관 중 중소기업에 대해 연수생 1인당 월 5만원의 경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기업연수제를 시작으로 고학력 청년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필요로 하는 미래지향적 인재를 육성함과 동시에 장애인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