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뉴욕증시, 다우 6일째 최고치 경신 '1만4450.06'

랠리 부담 경계감↑…"증시 상황, 확신할 수 없어"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3.13 08:35:4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계속된 랠리에 대한 부담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기록하며 엿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포인트(0.02%) 오른 1만4450.0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3.74포인트(0.24%) 내린 1552.4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5포인트(0.32%) 떨어진 3242.32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0.55%), 에너지(0.13%), 소재(0.11%) 등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0.63%), IT(-0.63%), 산업재(-0.54%), 경기소비재(-0.35%), 유틸리티(-0.35%) 등은 하락했다.

개장 전, 유럽에서는 부진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영국의 지난 1월 제조업생산과 산업생산은 시장예상치를 하회한 전월 대비 각각 -1.5%, -1.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영국 경제가 지난 2008년 이후 세 번째 침체기에 접어들 수 있다는 '트리플 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근 상승에 따른 경계감과 더불어 이날 차익 매물도 출회됐다. 짐 오닐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사장은 "앞으로 증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상승세가 계속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 공화당은 10년간 4조6000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줄이는 균형 예산안 제안했으며 주요 내용은 '오바마케어' 폐지와 사회안전망 프로그램 축소 등을 골자로 한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비판했고, 민주당은 다음날 자체 감축안 공개할 예정이다.

코스트코는 회원수 증가, 시장점유율 상승 등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달러화 약세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0.48달러 상승한 배럴당 92.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