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마트가 1만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이어 롯데마트도 2500명 하도급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아웃소싱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3월31일자로 인터코리아 600명, 한성엠에스 500명, 케이텍맨파워 800명 등 인력파견 업체 2500명의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들 2500명의 비정규직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사실상 계약 종료를 6월 말 정도로 검토하고 있었으나 이마트의 정규직 전환관련 문제가 이슈가 된 만큼 종료 시점이 앞당겨 졌다"며 "이로써 계약 해지 대상자들은 정규직으로 전환되지만 이들 인력을 수용하던 인력파견 업체들이 길거리에 나 앉게 된 만큼 현실적인 업체 구제 대안책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노조탄압으로 수사를 받던 이마트가 1만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격 전환하겠다고 발표하자,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담당 등 일부 분야의 하도급업체 소속 직원 1000여명을 상반기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