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BC카드는 신용카드 영수증 미출력 제도(이하 Paperless제도)를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절감한 비용의 일부를 환경기금으로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BC카드는 작년 5월에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 등과 Paperless 제도 시행을 통해 절감되는 비용을 환경기금으로 조성하는 '신용카드 매출표 미출력을 활용한 환경기금 조성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12일 오전 11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진행된 환경기금 전달식에는 여재성 BC카드 프로세싱본부장, 윤승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BC카드가 전달한 환경기금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녹색나눔, 녹색소비 캠페인 등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에 활용될 계획이다.
최근 신용카드 결제내역 실시간 SMS서비스, 모바일 영수증 등 신용카드 종이 영수증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영수증이 증가하면서 회원과 가맹점의 종이 영수증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반면, 신용카드 결제건수의 증가로 인한 영수증 관련 비용은 해마다 급증해 국내 전체 카드사가 지급한 매출표 관련 비용은 연간 약 530억원에 이른다. 또한 신용카드 영수증은 거의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국가경제 차원에서도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BC카드는 2만2000여개 가맹점과 협약을 맺고 신용카드 영수증 미출력 제도를 통해 절감한 비용의 일부를 환경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사진은 여재성 BC카드 본부장(오른쪽)이 윤승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에게 환경기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
현재 Paperless제도에 참여한 가맹점은 일부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 등 2만2000여개 가맹점이며 신용카드 영수증을 미출력한 건수는 3800만여건(작년말 기준)에 달한다.
여재성 BC카드 프로세싱본부장은 "Paperless제도가 정착될 올해는 환경기금 기부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불필요한 영수증의 발급을 줄여 절감비용은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1석2조 공익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