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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지산운용 헤지펀드 시장 승부수

이벤트드리븐·구조화헤지 상품 2종, 400억원 규모 첫 선

이수영 기자 기자  2013.03.12 12: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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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신자산운용이 국내 헤지펀드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운용사는 이벤트드리븐과 구조화헤지 전략을 활용하는 헤지펀드 상품 2종을 새로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벤트드리븐이란 부실기업 또는 저평가된 채권,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말하며 각종 이벤트로 인한 가격 변동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뜻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대신(밸런스)코퍼레이트이벤트(Corporate Event)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 와 '대신(밸런스)구조화헤지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 두 종류다. 기존 주식롱숏전략 중심이었던 한국형 헤지펀드들과 달리 차별화된 상대적으로 위험을 줄이고 중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대신(밸런스)코퍼레이트이벤트(Corporate Event)전문사모투자신탁제1호는 이름 그대로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활용한다. 기업인수합병(M&A), 유상증자,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기업이슈를 분석해 투자기회 발생할 때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익을 창출한다. 펀드규모는 100억원이다.

'대신(밸런스)구조화헤지전문사모투자신탁제1호'는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구조화 상품을 활용해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자체 분석 기법을 활용, 편입한 구조화 상품의 헷지 포지션을 구축해 시장의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펀드규모는 300억원이다.

상품의 프라임브로커는 각각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이 맡았다. 운용은 대신자산운용 헤지펀드사업단에서 한다.

신용재 대신자산운용 헤지펀드사업단장은 "이번 출시한 상품들을 통해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아직 한국시장에 선보인 적이 없는 차별화된 전략들을 지속적이고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