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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실속형 소비 '好好'…포장용품 매출 24.8%↑

이마트 매출 분석결과 '00데이' 앞두고 직접 포장하는 소비자 늘어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3.11 11: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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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경기불황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포장용품 매출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 2월9일부터 13일까지 포장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24.8% 신장세를 보였다. 또한 초콜릿 구매금액 역시 1만원대를 기준으로 저가의 초콜릿은 18.1% 로 두자릿수 신장세를 보인 반면 1만원 이상의 초콜릿은 5.3%로 소폭 신장했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저렴하고 대용량의 초콜릿을 구매해 본인이 직접 포장하여 여러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합리적인 소비 형태로 바뀐 것이다.

아울러 지난 2012년에는 대형 하트상자가 가장 많이 판매됐지만 올해에는 소형과 중형하트상자가 1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리본 선물상자가 504%, 포장테이프 142%, 반투명폴리백 133%, 장미꽃장식과 포장지들 역시 100% 가까운 신장율을 나타냈다.

이마트는 이러한 트렌드 추세에 발맞춰 다용도 폴리백과 미니 선물상자 등 다양한 포장용품을 발렌타인데이 때보다 10%가량 늘릴 예정이다. 또한 오는 14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기획행사도 진행한다

주요 행사 상품은 오리온 마켓오와 밀크캬라멜등 4개 품목은 2개 또는 3개 구매시 1개 추가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고객이 많이 구매하는 낱개 초콜릿 및 캔디에 대해서 30여종 중 매일 2~9개 품목을 단하루 초특가 상품으로 선정, 10%에서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김태윤 이마트 포장용품 담당 바이어는 "불황에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직접 포장용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있다"며 "이에 손쉽고 저렴하게 포장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포장용품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