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월부터 일부 차종의 자기차량 손해보험료(이하 자차보험료)가 약 10% 오를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1년간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별 경험실적 통계를 분석해 차량모델등급을 조정했으며 이를 오는 4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보험개발원은 개인용과 업무용 승용차에 대해 차량모델별로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며 이를 위해 차량모델을 21등급으로 구분, 운영하고 있다.
손해실적에 의한 차량모델등급 분석 결과, 조정대상 211개 모델 중 101개 모델의 등급이 변경됐으며 48개는 인하, 53개 차종은 인상됐다.
국산차 가운데 포르테, 벨로스터, 뉴SM5(신형), 알페온 등의 자차보험료가 10%가량 인상되며 쏘울, 로체(이노베이션), QM5, 뉴SM3(신형), 뉴그랜저XG, 오피러스(신형), 뉴체어맨 등은 5%가량 보험료가 오른다.
외제차는 주요 차종 대부분이 10%가량 자차보험료가 오른다. 아우디 A4·A6, BMW 3·5·7시리즈, 벤츠 C·E·S클래스, 도요타 캠리, 재규어 등의 보험료가 약 10% 인상되며 도요타 ES와 사브는 5%가량 오른다.
김성호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상품서비스 실장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차량모델등급을 확인해 보험 가입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제작사는 수리비 절감을 위한 부품가 인하, 설계개선 노력 등을 통해 차량모델등급 개선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