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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모바일메신저 탓에 6년간 3조 날릴 판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3.09 12: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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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카카오톡' '라인'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이동통신사 문자메시지 수익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8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메신저 가입자가 급속히 늘면서 2012년부터 6년간 이동통신사 메시지 수익은 30억달러(약 3조2600억원)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중국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위챗'은 최근 가입자가 이미 3억명을 넘어섰으며, 애플 '아이메시지'는 2억5000만명, NHN '라인'은 1억명, '카카오톡'은 800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한편, SA는 이들 모바일 메신저가 이통사 메시지 수익을 위협하고 있긴 하지만 정작 수익은 가로채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이통사들의 모바일 메신저 개발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