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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정책 '새틀짜기' 제안… 어떤 내용이?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제6회 장애인 자립 생활의 날 컨퍼런스' 성료

안유신 기자 기자  2013.03.08 17: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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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이하 한자연, 대표 안진환)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소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6회 장애인자립생활의 날 기념식 및 2013 자립생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포상을 받은 센터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기뻐하고 있다. = 안유신 기자
매년 36일로 정해진 장애인자립생활의 날은 2007년 전국 자립생활 활동가들의 투쟁과 헌신으로 장애인복지법이 전면 개정됐고,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법적근거 마련'을 기념해 활동가들의 뜻을 모아 제정됐다.
 
그 동안 컨퍼런스는 장애인자립생활운동의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장애인단체와 활동가들의 화합과 격려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왔다.
 
벌써 올해로 6회째를 맞아 '박근혜 정부', 향후 5년의 장애인복지 정책 제안, 행동하는 자립생활 정책으로'를 주제로 △기념행사 △자립생활 대상·활동가상 시상 △토론회 △활동가 교류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기념행사에는 조준호 대표(진보정의당), 유은혜 국회의원(민주통합당, 일산 동구), 정충현 과장(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을 포함해 후원기관인 국민연금공단, 메리츠화재 관계자 등 200여명의 유관기관, 장애인단체장 및 활동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안진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컨퍼런스는 중증장애인의 자유로운 삶을 위해 새 정부가 갖고 있는 대안을 묻고, 10년 역사 자립생활운동의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내부의 건강성도 스스로 자문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자립생활 이념 계승과 정책 발전에 기여한 활동가들을 위한 포상도 이뤄졌다. 이번에는 국회의장상에 전정식 학장(한국자립생활대학) 보건복지부장관상에 센터 부문 김재익 소장(굿잡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부문 구근호 소장(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송성민 소장(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상에 김범준, 최성배, 이기영 활동가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진행된 전체회의는 정충현 과장(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의 제4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 소개 및 서인환 총장(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의 자립생활 정책발전 5개년계획()에 대한 기조발제로 시작됐다.
 
서 총장이 발표한 계획안은 자립생활 정책 세부 분야를 △활동보조서비스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 △주거복지 △중증장애인 고용 △이동권(교통) 5개 주제로 세분화해 정부와 현장전문가의 의견을 나누는 형태로 회의가 진행됐다.
 
2일차인 7일에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서비스 △활동보조서비스 지원기관 평가 대비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례관리 사업모델 제안으로 모두 3개 분과의 발제와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 대해 원종필 한자연 사무총장은 "장애인 자립생활의 발전방안 모색과 장애계의 뜻을 한데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