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시민운동단체 알바연대(대표 김순자)가 8일, 편의점 프랜차이즈 업계에 아르바이트생(속칭 알바) 고용여건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알바연대는 이미 지난 2월28일 서울고용노동청 앞 기자회견을 통해 △GS25 △파리바게트 △롯데리아 △카페베네와 함께 △고용노동부를 '알바5적'으로 규정,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아르바이트생(속칭 알바)을 대량으로 채용하는 업종별 프랜차이즈 기업 중 매출 규모가 가장 높은 4개 기업에 문제를 수수방관하는 주무부처를 비판적 차원에서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연대는 이 자리에서 지난 일주일간 서울 지역의 GS25를 비롯한 편의점을 직접 방문해 편의점 알바 노동자들의 근무조건을 직접 조사한 뒤 이 실태자료를 공개했다.
알바연대에서 서울 문래동 GS리테일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 임혜현 기자 |
이날 회견에서 김영배 활동가는 "(현재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의) 실태는 1월16일 서울시가 발표한 '아르바이트 등 취약근로자 근로환경 실태조사'보다 훨씬 더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알바연대 관계자들은 현재 아르바이트생들의 실태는 현행 법령 등에 정해진 권리조차 모두 보장받지 못하는 상태라고 지적하고, 문제 개선과 함께 시간당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할 것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