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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소비자 62% "체크카드 소액신용결제 선호"

30만원 한도 내 사용가능한 체크카드 소액결제, 이용자 확대될 듯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3.08 10: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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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소비자들의 체크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올해 20%에서 15%로 낮아진 반면 체크카드는 25%에서 30%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카드사들은 잔액부족으로 인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체크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소액신용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는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 2260명을 대상으로 체크카드 소액 신용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겠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 중 62.2%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30만원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체크카드를 사용 할 수 있는 '소액결제 서비스'의 이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가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 카드고릴라
체크카드 소액신용결제 서비스란 체크카드 고객이 30만원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도록 신용한도를 부여하는 서비스로 현재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를 비롯한 9개 카드사가 시행 중에 있다. 소액신용결제 서비스가 탑재된 체크카드를 신규로 2장까지 발급 받을 수 있고, 기존의 체크카드 사용자도 신청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신용카드 발급 및 이용한도 모범규준'을 발표하고 신용카드 발급을 개인신용 1~6등급 이내로 제한하는 대신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를 위해 체크카드에 최고 30만원까지의 신용한도 부여를 권고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체크카드 소액신용결제서비스 사용계획이 없는 응답자는 28.8%,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9.0% 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카드고릴라는 "오는 6월부터 체크카드 사용실적이 신용평가에 반영되는 만큼 체크카드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체크카드의 소액 신용결제를 이용하는 소비자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