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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남성 31% 조루…발기부전 환자의 6배

"삶의 질과 직결…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진단·치료 중요"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3.07 16: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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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남성 3명 중 1명은 조루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루 환자는 성생활 만족도는 물론 삶의 질도 낮았다. 

한국메나리니(대표이사 알버트 김)는 최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국제남성과학회(International Congress of Andrology, ICA)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7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남성 중 30%, 아·태 지역 남성 31%가 일정 형태의 조루를 경험했다. 이는 발기부전을 경험하는 남성 비중(5%)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조루를 경험하는 남성과 이들 파트너의 삶의 질 및 성적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남성 중 32%는 조루 때문에 파트너가 성적 만족을 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었고, 62%는 사정을 조절하지 못하는데 대해 좌절감을 겪고 있었다.

성 건강 전문의이자 호주 왕립 대학 성의학 전임의 크리스 G. 맥마흔(Dr. Chris G. McMahon)은 "조루는 환자 개인적인 차원은 물론 파트너와의 관계 차원에서도 매우 심각하다"면서 "이는 궁극적으로 삶의 질이 걸린 문제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메나리니 아시아-퍼시픽 관계자는 "조루와 남성 건강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아·태 전역에서 의사 및 환자의 참여를 통한 교육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메나리니는 이탈리아 메나리니 그룹의 한국법인으로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