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맥도날드가 자사 포인트카드인 '맥플러스카드' 발급 및 사용을 중단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올 들어 '맥플러스카드제'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맥플러스카드 서비스 중단에 대한 공지문. = 조민경기자 |
그러나 이 같은 맥플러스카드는 지난달을 기점으로 신규발급이 중단됐다. 기존 소지 고객들은 오는 4월30일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12월31일까지 적립 포인트를 모두 사용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해당 서비스가 전면 중단돼 적립 포인트는 자체 소멸돼 사용이 불가능하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플러스카드는 일정 구매액 이상 구매 후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카드 소지 고객 외에 다른 고객들에게는 혜택을 주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해당 서비스 폐지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맥플러스카드 이용고객은 많지 않으며, 해당 카드의 유무조차 알지 못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이 관계자는 "맥플러스카드제를 폐지하는 대신 특정 제품 구매 시 스탬프 카드를 제공해 4회 이상 구매할 경우 커피 등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 제도를 지속 마련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롯데리아, 버거킹 등 경쟁 브랜드들이 활용하고 있는 통신사 제휴 할인서비스는 고려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고객서비스를 마련,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