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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계 ELT 판매 만족도 미흡"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3.07 15: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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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7일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ELT 판매에 대해 실시한 미스터리쇼핑 결과 전체 6개 은행의 평균점수는 69.6점으로 미흡했다고 밝혔다. ELT란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동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파생결합증권(ELS)을 편입한 특정금전신탁을 말한다.

국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60점 미만으로 '저조' 등급을 받았다. 반면, 외환은행은 90점 이상을 기록해 '우수' 등급을 받았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80점 이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한편 한국SC은행은 70점 이상으로 나타났다('보통' 등급).

항목별로 보면 기초자산, 만기상환 및 자동조기상환 등 ELT의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최대손실가능금액, 적합한 상품 제안이나 시나리오별 투자수익 설명은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은 은행이 고객이 신탁재산의 운용을 지정(특정금전신탁)하는 형태로 ELS를 판매하게 되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은행 입장에서는 이런 이유로 타금융투자상품(펀드나 변액보험 등)에 비해서는 ELT 판매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설명, 유인하려는 노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