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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 집단대출 연체율 사상 최고"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3.07 09: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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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파트 중도금 등 집단대출 연체율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의 7일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1.17%로 전월 말(1.00%)보다 0.17%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기업대출 연체율은 1.34%로 전월 말보다 0.16%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이 0.99%로 0.18%포인트 각각 올랐다.

하지만 집단대출 연체율은 급증했다. 1월 말 국내은행의 집단대출 연체율은 1.98%로 전달보다 0.4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집단대출은 특정집단에 속한 사람들에게 개별 심사 없이 일괄적으로 승인하는 대출이다. 이처럼 근래 집단대출 연체율이 오른 것은 부동산 침체 상황으로 아파트 분양을 둘러싼 분쟁이 늘어나고 중도금 관련 집단대출도 이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