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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비싼 등록금' 해결하려면?

신입생·재학생·대학원생 등 등록금 전액 지원, 학원보조금까지 해결

이혜연 기자 기자  2013.03.07 08: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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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학생의 최대 고민인 '등록금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다양한 기업·기관에서 대학생들을 위해 등록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알바인이 장학금을 수여하는 기업과 기관을 소개한다.

◆500만원 웃도는 등록금 '한 방에'

알바인은 매년 등록금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 중 '청춘아'를 선정해 등록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시급도 100만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청춘아'에 선정된 대학생은 단 하루 5시간의 봉사 아르바이트를 수행하고, 그 대가로 월급 500만원을 받게 된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유료 취업특강을 무료로 제공한다. 대학 재학생, 휴학생, 고3 수험생 등 모두 지원 가능하다. 다음 '청춘아 4기' 선정기간은 올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또, SPC그룹은 △파리바게트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자사의 직·가맹점의 아르바이트생 중 일부를 선정해 매년 'SPC 행복한 장학금'을 수여한다. 학기당 약 50명을 선정해 한 학기 등록금 50%를 지원해준다. 지원 기준은 현재 SPC그룹의 직·가맹점에서 근무하는 대학생으로 3개월 또는 180시간 이상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특히 매년 공채인원 선발 시, 모집 인원 중 10%를 자사 아르바이트생 출신으로 선발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저소득층 대학생들의 학업증진과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희망근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20~30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를 제공한다. 대학생들은 방학기간 내 약 2달간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근무하고, 방학이 끝나는 시점에 월급 200만원과 장학금 200만원을 포함한 연간 최대 8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각 기업 '장학금 재단' 설립, 우수인재 선발

학업 성적이 B+ 이상인 4년제 대학생·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장학금도 있다. STX장학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4년제 대학교 신입생과 재학생을 선발해 등록금 전액과 학업보조금을 매달 5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신입생은 3과목 이상 2등급 이내인 수능성적표를 제출하면 된다.

대학 입학을 앞둔 신입생에게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기업재단도 있다. 신한장학재단은 매년 초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우수한 성적과 장래성이 큰 인재를 선발해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한다.

지원 기준은 대학 입학을 앞둔 신입생으로, 선발된 대학생에게는 학기당 교재비 30만원과 학업보조비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LG연암문화재단이 매년 5월에 각 대학원에서 추천을 받은 인문사회·자연계 석·박사과정 1학기에 재학 중인 우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생에 선발되면 등록금과 교재비 등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