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뉴욕증시, 다우 또 사상 최고치 경신 '1만4296.24'

고용지표 시장 예측치 상회…연준, '완만한 속도' 확장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3.07 08:39:2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지수 등급에 따른 부담으로 혼조세를 보였으나 다우 지수는 전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47포인트(0.30%) 상승한 1만4296.2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1만43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7포인트(0.11%) 오른 1541.46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77포인트(0.05%) 하락한 3222.36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소재(0.88%), 금융(0.67%), 산업재(0.06%), 에너지(0.05%)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0.62%), 필수소비재(-0.21%), 유틸리티(-0.14%), 경기소비재(-0.08%), IT(-0.02%) 등은 하락했다.

고용지표 등 미국의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보이며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다. 개장 전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2월 민간 고용이 19만8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ADP 고용지표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전체 취업자 수(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이날 발표된 2월 고용은 직전달의 21만5000명(수정치)보다 낮지만 시장의 예측치 17만5000명을 웃돌았다.

또한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2.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1.3% 증가에서 급선회한 것이지만, 국방부문을 제외한 공장주문은 0.3% 증가했다. 더불어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한 공장부문도 1.3% 증가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미국 경기가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지난달 '완만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1월의 '느린 속도'의 확장세라고 밝힌 것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기존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전망치를 상회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해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는 0.39달러 내린 배럴당 90.4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