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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남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노사문제, 현장이 답"

'상생을 위한 여섯 섬돌' 출판 간담회 열어…노사상생 중요성 강조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3.06 13: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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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형남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지난 5일 산업인력공단 10층에서 '상생을 위한 여섯 섬돌' 책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종태 노사정 위원장을 비롯해 박인상 노사발전재단 이사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류용태 전 노동부 장관 등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박인상 노사발전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문형남 사무총장이 출간한 '상생을 위한 여섯 섬돌'은 노사문제를 어떻게 조율하고 해결해가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 책이 노사문제를 풀어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생을 위한 여섯 섬돌'은 기업의 CEO부터 노동조합 간부, 신입사원에 이르기까지 노사 모두에게 생존을 위한 지침서로 호평받고 있다. = 김경태 기자
이번에 출간된 '상생을 위한 여섯 섬돌'은 문 사무총장이 40여년간 노동행정과 노사관계 현장에서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노사 현장에서 몸과 마음으로 느낀 노사상생의 중요성과 제언을 담은 책이다.

문 총장은 이번 저서에서 지금의 시대를 '위기와 예측곤란의 시대'로 정의하고 △새로운 노사관계의 인식 △원활한 소통과 공감 △확고한 원칙과 공정성 △일과 직장에 대한 사랑 △건강한 위기의식 △일상적 업무개선과 창의력 등 6가지를 근로자와 경영자가 공히 갈고 닦아야 할 필수덕목으로 제시했다.

또 40년간 노사관계 업무경험과 강의노트를 총 망라해 '우리 노사의 생활공동체 기업'에서 노사관계가 어떻게 전개돼야 하는지와 그 주체인 근로자와 경영 관리자의 올바른 의식과 행동을 통해 상생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최종태 노사정위원회 위언장은 "노사관계는 여러 가지 측면이 존재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에서 시작했다는 점"이라며 "'상생을 위한 여섯 섬돌'은 현장의 노사 관계자들이 공감하고 만든 책이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대한 실천을 위한 책"이라고 말했다.

문 사무총장은 '상생을 위한 여섯 섬돌'에는 특별한 이론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고, 경험적인 내용과, 실험·실천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말한다.

이에 문 사무총장은 "우리나라의 노동문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적자원이 있어야 하지만 이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책에는 생산성을 높이기 이전에 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역할을 통해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노동에 관련된 책을 찾기 힘들어 노동 관련 내용이 중요하게 처리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워 책을 출간하게 됐다"며 "이 책이 나의 마지막이 책이 될지 모르지만 40여년 가까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책을 섰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 사무총장은 노사문제의 해답에 대해 "이채필 전 노동부장관이 '우문현답'이라며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했다"며 "모든 노사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기에 서로 간의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