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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0.2% 외국인 소유…전년보다 1.9% 늘어

2011년 대비 431만㎡ 늘어난 2억2621만㎡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3.06 11: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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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땅이 1년 새 1.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 외국인 국내토지 소유면적은 2억2621만㎡로, 이는 전체 국토의 0.2% 수준이다. 돈으로 환산하면 32조3532억원(공시지가 기준) 규모다.

1년 전인 2011년 말과 비교하면 면적은 431만㎡(1.9%) 증가했으며, 보유필지수도 8만5581필지로 5589필지(7.0%)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토지소유 면적현황을 자세히 따져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주체별 토지소유 현황을 살펴보면 외국국적 교포가 1억2911만㎡(57.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합작법인 7203만㎡(31.8%) △순수외국법인 1548만㎡(6.9%) △순수외국인 908만㎡(4.0%) △정부·단체 등 51만㎡(0.2%) 순으로 나타났다.

   
ⓒ 국토해양부
   
ⓒ 국토해양부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2207만㎡로 전체의 54.0%를 차지했으며, 유럽이 2258만㎡(10.4%)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일본 1916만㎡(8.5%) △중국 530만㎡(2.3%) △기타국가 5610만㎡(24.8%) 순으로 조사됐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가 1억3472만㎡(59.5%)로 가장 많았으며 △공장용 6723만㎡(29.7%) △주거용 1471만㎡(6.5%) △상업용 581만㎡(2.6%) △레저용 374만㎡(1.7%)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비교해 보면 경기 3853만㎡(17.0%)와 전남 3808만㎡(16.8%), 경북 3544만㎡(15.7%), 충남 2201만㎡(9.7%), 강원 1912만㎡(8.5%)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토지가액 기준으로 보면 서울이 10조1673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기 6조140억원 △부산 2조7125억원 △인천 2조5095억원 순이다.

한편, 2012년 1년간 외국인 토지소유변동은 1100만㎡를 취득하고 669만㎡를 처분해 431만㎡(1.9%) 증가했다.

구체적인 증감내역을 살펴보면 주체별로는 △외국국적교포 소유가 249만㎡ △순수외국인 87만㎡ △합작법인 57만㎡ △순수외국법인 36만㎡ △정부·단체 등 2만㎡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 133만㎡ △중국 92만㎡ △유럽 19만㎡ △일본 18만㎡ △기타국가 169만㎡이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가 359만㎡로 가장 많았으며 △공장용지 29만㎡ △레져용지 16만㎡ △상업용지 16만㎡ △주거용 11만㎡ 등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161만㎡ △충북 55만㎡ △강원 45만㎡ △경북 35만㎡ 등은 늘었고, △충남 64만㎡ △전북 18만㎡ △전남 16만㎡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