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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그룹 실적 보니 '10년 연속 기록적 수익'에 눈길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3.06 11: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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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탠다드차타드 PLC가 10년 연속 기록적인 수익, 이익 및 배당금 성장을 달성했다고 6일 발표했다. 세계의 역동적인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탠다드차타드는 26개 시장에서 수익 1억달러 이상을 달성했으며 그룹의 총 수익은 190억7000만달러로 8% 성장했다.

스탠다드차타드가 진출한 시장에서의 무역 활성화에 대응해 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수익 창출을 증대하고 있다. 2012년 기업금융 고객 수익 중 50%는 고객의 거주 국가가 아닌 해외에서 창출됐다. 한편 소매금융 부문은 진출 지역의 경제 발전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중산층에 힘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존 피스 회장은 "2012년에 10년 연속 기록적인 수익 및 이익을 달성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우리의 전략에 충실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것이다. 즉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는 시장에서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고객들에게 은행업의 기본 원칙에 입각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금융, 소매금융 모두 강한 성장세로 새해를 시작했으며 이사회는 2013년에도 견실한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건전한 성장세는 다양한 시장의 기업금융 및 소매금융 부문에 걸쳐 두루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견실한 성과를 보인 중국의 비즈니스와 아프리카의 기업금융 부문은 최초로 수익 10억달러를 달성했다. 또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주지역, 영국, 유럽 등에서도 최소 10%의 수익 성장을 달성했다.

비용은 10%, 경상화된 비용(normalised cost, 일회성 특수요인을 제외한  비용)은 2% 각각 증가했다. 직원 수는 한해 동안 약 2200명 증가하여 현재 전세계적으로 8만9000명에 달하고 있다. 철저한 비용 관리와 더불어 미래 성장을 위한 인프라, 지점 신설, IT 기술 등에 대한 투자도 증대하고 있다.

주주들을 위한 장기적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그룹의 경상화된 주당순이익은 14%, 주당 배당금은 10.5% 증가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은 12.8%를 기록했다.

그룹측은 "높은 유동성과 자본비율로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신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또한 핵심 기본자본비율은 11.7%로 바젤III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