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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다우 '1만4253.77'

주택가격 7년래 최고…중국 내수 부양 의지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3.06 08: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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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국내외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내수부양 의지와 미국의 주택지표 호조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95포인트(0.89%) 상승한 1만4253.77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종전 사상 최고치인 2007년 10월9일의 1만4164.53을 넘어선 것으로 올해 들어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9% 가까이 올랐다. 이는 2012년 같은 기간의 상승률(7.3%)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59포인트(0.96%) 오른 1539.7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2.10포인트(1.32%) 오른 3224.13을 각각 기록했다.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으며 특히 IT(1.49%), 산업재(1.37%), 경기소비재(1.01%), 통신(0.98%), 금융(0.84%), 에너지(0.72%), 소재(0.6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개장 전 발표된 유럽 지표는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다. 1월 유로존 소매판매는 독일의 호조로 시장예상치 0.3% 증가를 상회한 전월 대비 1.2%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로존 2월 공급관리자협회(ISM)서비스업지수는 시장예상치 55.0을 상회한 56.0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 경제를 진단해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주택가격은 7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다.

이날 미국 부동산 조사업체 코어로직은 전국 평균 집값이 지난 1월에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에 비해 9.7% 상승했으며 6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해 강력한 내수 부양 의지를 드러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올해 내수를 확대함으로써 7.5%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제지표 개선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는 전일보다 70센트(0.8%) 오른 배럴당 90.8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