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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식품, 가격인상 전격 철회

"소비자 고통분담·정부 물가안정 정책 부응 차원"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3.05 16: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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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립식품이 지난달 21일 단행된 빵 가격인상을 철회한다고 5일 밝혔다.

삼립식품은 앞서 전체 빵류 466종 중 적자 품목 66종에 대해 평균 2.45% 가격인상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삼립식품은 가격을 올리면서 제품 중량 등 내용물 변화 없이 제품명과 포장만 일부 바꿔 새 상품처럼 공급하는 방식으로, '꼼수 인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5%에 그치는 등 어려운 경영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일부 적자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정했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가격인상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립식품은 이번 가격인상 철회에 따라 인상된 가격으로 대리점에 출고된 제품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인상분을 보전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