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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車보험 원가절감 방안, 이렇게…

손해율 급증 '자동차보험 경영안정화 종합대책' 추진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3.05 14: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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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손보업계가 지난해 손해율이 급등함에 따라 경영지표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보험원가 절감을 위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이들은 경영지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전자약관 발송을 통한 사업비를 구축하는 등 사업비 절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손해보험협회(이하 손보협회)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여건 악화에 따라 지난 1월3일부터 '2013 안전사회를 위한 자동차보험 개선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대책반은 14개사 자동차보험 담당임원으로 구성됐으며 예하에 실무TF 4개반이 활동 중이다.

손보협회는 손해율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상승하다가 12월 한달간 무려 103.2%를 기록해 손보사 경영안정화 방안 마련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반에서는 손해율 개선을 위한 교통사고 감소를 우선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계절별 맞춤형 교통안전대책 및 고령화 사회에 맞는 사고감소 대책을 시행하는 등 업계 자구책을 포함한 종합대책 마련·시행한다.

우선 교통사고 예방 및 소비자보호를 강화해 사고율이 높은 장마철, 혹한기 별로 사고유형 등을 분석,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매뉴얼화 해 맞춤형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블랙박스 할인제도에 대한 소비자 안내 실시 및 실제 장착여부 확인을 위한 시스템을 정비한다.

이밖에도 고령화 사회에 따른 맞춤형 사고감소 대책을 추진하고 교통문화 개선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자동차보험 보상제도도 합리화된다. 경상환자 입원 기준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한의사협회 등의 협조를 받아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한방진료비 지급기준도 마련한다. 사고로 인한 차량 수리시에는 수리전 보상직원이 정비공장 방문 후 사전견적서를 토대로 수리범위와 방법을 협의·결정하도록 보상 절차를 개선, 단계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보험원가 절감을 위한 보험업계 자구노력도 진행된다. 우선 경영지표 관리체계를 구축해 손해율, 사고발생건수, 보험금 지급 등 지요지표를 신속하게 분석해 위기상황을 공유하고 적정기준 상회시 위기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전자약관 발송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 보험료 할인혜택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초과사업비 근절을 위한 노력도 지속된다. 예정사업비의 40%이내 판매비 집행을 준수할 예정이며 특히 실제사업비가 예정사업비를 초과하지 않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향후 개별과제에 대한 시행방법 및 세부시행사항에 대해 관련 TF를 상설 운영해 업계간 협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