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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소비 7년만에 감소.. 위스키는 증가세

김소연 기자 기자  2007.02.13 15: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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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2005년 기준 술 소비량이 감소했다. 이중  맥주 소비량은 감소한 반면, 소주 소비량은 변화없으며 위스키 소비량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성인 1명당 마신 맥주는 연간 78.4병, 소주는 71.3병인 것으로 계산됐다.

 국세청은 13일 각 주류제조업체로부터 주세 신고 기준 출고량을 집계한 결과 2005년 기준 전체 주류 출고량은 302만2천㎘로 전년보다 2.7% 줄었다.고 밝혔다.

   주류 출고량은 1998년 264만㎘ 이후 1999년 280만8천㎘, 2000년 282만2천㎘, 2001년 299만9천㎘, 2002년.2003년 각 307만6천㎘, 2004년 310만7천㎘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7년만에 처음 줄어든것이다.

   주종별로는 맥주가 181만9천㎘로 전년보다 4.8% 줄었으나 소주는 92만9천㎘로 0.1% 늘었다. 위스키 출고량은 1만600㎘로 7.2%, 탁주 출고량은 6만6천㎘로 2.9% 각각 증가했다.

   국세청은 위스키의 경우 2004년부터 시행된 접대비 실명제, 성매매 금지법 등의 영향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 시장 안정화로 소비량이 증가해 출고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소주는 주류업체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젊은 여성들의 술 소비량 증가로 출고량이 평년수준을 유지했으며 탁주는 술의 질이 높아졌고 복고문화가 유행한 데다 막걸리 체인 점 등장으로 출고량이 늘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반면, 맥주 출고량은 웰빙문화의 확산과 주5일 근무제 정착 등 음주문화의 변화로 줄어들었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2005년 맥주소비량은 640㎖를 1병으로 했을 때 성인 1인당 78.4병이며, 소주소비량은 360㎖를 한 병으로 했을 때 성인 1인당 71.3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