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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몰 '빅 사이즈 속옷 전문 매장' 오픈

7일, C~F컵 등 빅사이즈 속옷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매장 열어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3.05 09: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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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몰이 오는 7일부터 '빅 사이즈 언더웨어 매장'을 열고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의 '큰 속옷'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몰이 지난 3년간 언더웨어 구매 고객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0년에는 A, B 컵 사이즈 브래지어가 전체 매출 구성비의 9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A, B컵 사이즈 브래지어 매출구성비가 2년 전에 비해 23% 줄어든 69%에 그쳤다. 또 C컵이 23%, D컵 이상 사이즈가 매출의 8%를 차지해 중대형 사이즈 브래지어가 2년 새 한자리 수에서 31%까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신세계는 ▲10대, 20대 젊은 층 체형 서구화와 ▲아기처럼 귀여운 얼굴에 글래머 몸매를 가졌다는 뜻의 신조어인 '베이글녀'의 인기 ▲볼륨감 있는 몸매가 건강미로 인식되면서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사회 분위기 변화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20~40대 초반 여성들의 경우 요가, 피트니스 등 자신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가꾼 아름다운 몸을 과시하고 싶은 욕구가 언더웨어에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러한 소비패턴 변화로 중대형 사이즈 속옷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과 소재가 다양하지 않아 구매 고객들은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신세계 몰에서는 이러한 소비 변화 추세에 맞춰 '빅 사이즈 속옷 전문 매장' 코너를 운영해 고객들의 불편함 줄이기에 나섰다. 

미국에서 플러스 사이즈 여성을 대상으로 시작된 여성 속옷 브랜드 '저스트 마이 사이즈', G, F컵까지 다양한 사이즈를 갖춘 프리미엄 보정 속옷 브랜드 '엑사브라'를  비롯해 원더브라,  쇼크업소버 등 다양한 브랜드의 속옷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대표 속옷 브랜드인 비비안의 경우 중대형 사이즈만 모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각 브랜드 별 최대 20% 할인 쿠폰까지 증정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보다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