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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3300억원 규모 창녕공장 2차 증설 '공격경영'

"신규 일자리 창출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뒷받침"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3.04 15: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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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는 신공장 가동초기부터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어, 이들 업체로의 공급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 넥센타이어
[프라임경제] 넥센타이어(002350·대표이사 이현봉)는 프리미엄 제품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3300여억원 규모의 창녕공장 2차 증설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3월 본격가동에 들어간 창녕 신 공장 2차 증설 투자를 이번 3월부터 시작하며,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경남 창녕 넥센일반산업단지 15만평 부지에 세워진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은 지금까지 5300여억원이 투입돼 1차 증설이 완료됐으며, 현재 연간 600만개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창녕 공장은 증가하는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OE)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생산기지로, 친환경 및 초고성능 타이어 등 프리미엄 제품을 집중 생산하고 있다.
 
이번 2차 증설과 관련해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3300여억원의 금액이 추가 투입되는 2차 증설은 내년 말까지 연간 1100만개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이러한 생산규모 확대에 따라 평균 생산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향상을 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넥센타이어는 최근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공장을 확충하는 것과는 달리 품질경쟁력과 양질의 노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현재 창녕공장에서만 생산·연구 등 각 부문에 걸쳐 8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뿐만 아니라 단계별 증설을 통해 오는 2018년 2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며, 협력업체 포함 4000여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은 "1차와 이번 2차 증설 투자를 포함해 창녕공장의 총 투자액은 오는 2018년까지 총 1조5000억원이 투입된다"며 "투자가 완료되면 창녕공장에서만 2100만개 타이어를 생산하게 돼 양산 및 중국공장과 더불어 연간 6000만개 타이어 생산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