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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동탄2신도시, 연휴기간 3만6000여 '구름인파'

'꽃샘추위+삼일절 황금연휴' 불구 누적내방객만 4만3000여명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3.04 15: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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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분양시장 최대어,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이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견본주택을 개관한 지난달 28일부터 주일인 3일 오후 12시까지 건설 6사 사업장을 찾은 내방객은 총 3만6000여명.

이는 지난 1차 4만5000명, 2차 4만여명과 견주어 객관적 수치상으론 다소 떨어진 편이지만 그때보다 얼어붙은 경기를 감안하면 '성황'이라고 볼 수 있다.

계절적 요인과 연휴 리스크를 따져보면 더욱 그렇다. 주말 내내 이어진 꽃샘추위와 삼일절을 낀 황금연휴 기간 내방객 3만6000여명 동원은 눈부신 성과라 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 협의체 관계자는 "이 정도 추세라면 4일간(2월28~3월3일) 누적방문객 수는 4만3000여명을 넘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난달 28일 일제히 견본주택을 개관한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 사업장에 4일간 내방객 4만여명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 대우건설
특히 이번 3차 동시분양은 실수요자들 사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1·2차 때와 비교해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진 데다, 소·중·대형 모두 골고루 섞인 까닭이다. 여기에 각 건설사들의 다양한 특화설계도 큰 볼거리로 수요자 시선을 만족시켰다.

이러한 탓에 동탄1신도시·용인·수원·오산 등 경기 남부지역 수요자들은 물론 지난 1·2차 분양 때 쓴맛을 본 낙첨자들도 합세, 폭넓은 관심이 이어졌다.
 
그만큼 내방객 연령층도 다양했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부터 어린자녀를 둔 학부형, 노부부까지 여러 수요자들이 몰렸다. 
 
견본주택을 찾은 주부 김모씨(39·화성시)는 "아이들이 곧 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어서 주거환경이 잘 갖춰진 곳으로 이사계획을 갖고 있어 들러봤다"며 "이미 동탄1신도시를 통해 살기 좋은 것이 검증됐고, 무엇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마음에 들어 청약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결혼을 앞둔 양모씨(30·수원시)는 "신혼집을 알아보던 중 전세값이 너무 비싸 새아파트를 장만하러 들렀는데 붙박이장과 드레스룸 설계가 잘 나와서 혼수비용이 생각보다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협의체 관계자는 "1·2인 가구부터 4인 가족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주택형에 가격까지 저렴해 수요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 같다"며 "여기에 각사별 특화설계 수준도 높아 남은 청약과 계약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동탄2신도시 3차 평균분양가는 3.3㎡당 중소형 최저 967만원·중대형 최저 1100만원대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확정됐다. 청약일은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2순위, 7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다만, 청약 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일은 같지만 업체별로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1·2군 경우 중복청약이 가능하다"며 "단 1·2군에 모두 당첨 시 당첨자발표일이 빠른 업체 동호수로 최종 확정돼 다른 업체 것은 자동 무효처리되는 만큼 신중한 청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